최선의 고통, 이 책은 장동선 박사님 유튜브 영상 보고 알게 된 책이다. 궁금했다. 최선의 고통이라는 말이 과연 어떤 뜻을 의미하는 걸까? 긍정적인 최선이라는 단어와 대표적 부정적 언어인 고통이 함께하니 더 강한 느낌이 든 책 이름이다.
이 책에서는 고통, 고난, 행복, 쾌락과 같은 단어가 많이 등장하게 된다.
쾌락 : 행복한 만족과 즐거움 또는 그런 느낌
고통 : 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매우 불쾌한 육체적 감각
- 초판 : 2022.04
- 경로 : 장동선 박사님 영상 보고 구입
- 저자 : 폴 블룸 현)예일대 심리학과 교수
- 번역 : 김태훈
- 원제 : THE SWEET SPOT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17,800원
인간은 행복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진실
최선의 고통은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바로 그 최전선의 모험에 몸을 던지는 것이 인간 존재의 본능임을 설득력 있게 가르친다.
내가 못나거나 불운해서가 아니라, 더 진실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추구하는 인생 여정에서 고난은 수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우리는 쾌락을 좋아하는 것만큼 고난을 싫어하지 않는구나. 의미를 알 수 없는 고난,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난조차, 결국은 우리에게 해석의 힘과 인내, 관대함을 가르치는구나.
우리의 뇌는 쾌락만큼이나 고통을 환대하며, 우리의 본성은 안락한 감각만큼 의미 있는 성장을 추구한다. '고난의 기쁨' 조차 인지 오류가 아니라, 고통과 쾌락의 레시피가 알맞게 조절되었을 때 따라오는 우리 육체의 정상 반응일 뿐이다.
결정적으로 이 책은 매우 중요한 깨달음을 전한다. 인간은 행복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진실을, 우리가 환희와 쾌락 속에 머물지 않고 고통을 통해 더 개선되도록 만드는 것이 신의 목적이며, 진화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락한 삶과 의미있는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기에, 인간은 얼마나 애틋한 존재인가.
행복한 삶이라는 환상
힘 들고 어려운 일은 지위와 돈을 얻기 위한 티켓이다. 지루한 운동과 맛없는 식사는 단단한 복근과 활기찬 노년을 위해 견뎌야 하는 것이다.
자유주의자들의 구호를 빌리자면 '공짜 점심' 같은 것은 없다.
고난은 더 큰 쾌락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다.
균형과 항상성을 추구하는 우리 마음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욱신대는 다리를 문지르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한다. "인간이 쾌락이라 부르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가! 쾌락은 실로 흥미롭게도 그 반대인 고통과 연결되어 있다! (.....)
하나를 구하고 얻으면, 거의 필연적으로 언제나 다른 하나도 얻게 되어 있다. 많은 현대 심리학자들이 경험에 대한 대립 과정 이론을 지지한다.
이에 따르면 우리의 마음은 균형과 항상성을 추구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반응은 부정적인 감정과 만나며, 그 반대도 성립한다. 가렁 스카이다이빙에 대한 공포는 이후의 안심과 성취의 감정으로 이어진다.
몰입의 절호점, 스윗 스폿
나는 몰입을 읽으면서 그의 연구를 처음 접했다. 이 책의 내용 중 대부분은 체스 플레이어, 댄서, 암벽 등반가 그의 타인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몰입이 무엇인지 묘사한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책은 내가 삶에서 만족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파악하도록 도와줌으로써 큰 영향을 끼쳤다.
몰입이 너무나 만족스럽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빠져들지 않는 걸까? 우선 시작하기가 힘들다. 결국 쉬운 일을 하는 쪽이 쉽다.
칙센트미하이는 직업이 몰입의 주된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은 그가 책을 쓴 30여 년 전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틀릴 수 있다. 갤럽은 142개국에 사는 20만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내용은 다음 세 가지 범주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다.
1. 참여형 근로자: 참여형 근로자는 열정적으로 일하며, 회사와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그들은 혁신을 추동하며, 조직을 진전시킨다.
2 이탈형 근로자: 이탈형 근로자는 근본적으로 마음이 떴다. 그들은 직장에서 몽유병 환자처럼 움직이면서 시간만(환기나 열정 없이 채운다.)
3. 적극 이탈형 근로자: 적극 이탈형 근로자는 그냥 일에 대한 불만만 품는 게 아니다. 그들은 불만을 부지런히 표출한다. 그래서 매일 참여형 근로자의 성과를 저해한다.
이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참여형 근로자라고 밝힌 사람은 13퍼센트에 불과했다. 63퍼센트는 자신이 이탈형이라고 밝혔으며, 24퍼센트는 자신이 적극 이탈형 근로자라고 밝혔다.
간단히 말해서 많은 사람은 자신의 일이 '엿같다'라고 생각한다.
느낀 점
이 책을 보면 왠지 위안을 받았다. 그리고 내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어인 '새옹지마'에 대한 내용이 나와 더욱 반가웠다. 또한 '가치 있는 만큼 고통스럽다'는 문장 또한 그간 일을 하면서 얻게 된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문장이었다.
'고난에서 기쁨을 얻는 능력은 인간 본성의 일부이다'라는 말이 어렵기는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인간 본성에서 바탕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이런 책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